오픈소스 DBMS

읽을거리 2016. 7. 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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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22&contents_id=86756&leafId=122







오픈소스 DBMS DB계에 부는 오픈소스 바람

오픈소스 DBMS의 사례인 마리아DB와 MySQL

오픈소스 기술이 세분화되면서 데이터베이스(DB) 업계에서도 오픈소스 모델로 개발되는 기술이 늘어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을 사용하는 까닭은 명확하다. 기존 기업들이 내놓은 DBMS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개발도 훨씬 유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소스 DB의 강자 ‘MySQL

현재 오픈소스 DBMS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을 단연 ‘MySQL’이다. MySQL은 1994년 처음 개발됐으며, 2008년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인수 합병됐다. 2010년에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한 뒤부터MySQL도 오라클이 관리하고 있다. 물론 오픈소스 DBMS 기술이기 때문에 오라클 뿐만 아니라 MySQL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다른 개발자들도 기능 개선 작업에 동참할 수 있다.

오픈소스 DB의 대표 주자 ‘MySQL

MySQL은 웹서비스가 성장하면서 덩달아 성장세에 탄력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포털이나 e커머스 같은 웹서비스 업체가 MySQL을 비롯해 다양한 오픈소스 DBMS 기술을 도입했다. 금융업체처럼 안정성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여전히 오라클이나 MS 등이 제공하는 상용 DB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최근 게임 분야에서도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DBMS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MySQL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대략 두 가지를 꼽는다. 무엇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커뮤니티 버전의 오픈소스DBMS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이 제공하는 상용 버전은 라이선스 비용이나 유지보수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전통적인 DBMS보다는 여러모로 저렴한 편이다.

웹서비스 기업의 수익구조를 생각해 보자. 예컨대 포털은 검색 같은 기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이용자 트래픽을 활용해 광고 등으로 수익을 얻는다. 기업으로선 DBMS를 유료로 구매한 경우, 투자자본수익률이 낮아질 것을 고려해야 한다. 금융권은 사정이 좀 다르다. 아무리 비용 문제에 민감하다 하더라도 돈을 다루는 속성상 안정성이나 보안성, 유지보수 서비스에 훨씬 더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소스코드가 공개되지 않은 특허 소프트웨어(Proprietary Software)를 선택하는 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램프(LAMP) 스택’의 하나로 MySQL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램프스택’은 웹사이트나 서버 운영에 즐겨 쓰이는 오픈소스 SW를 뭉뚱그려 일컫는 말이다. 리눅스(Linux) 서버, 아파치(Apache) 웹 서버,MySQL(MySQL), PHP(PHP)의 머릿글자에서 따왔다. 초창기 웹서비스는 이 4개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해 주로 구축됐다. MySQL 활용 사례가 늘어나는 것도 이런 흐름과 맥락을 함께한다.

LAMP 스택 <출처 : 위키백과. CC-BY 3.0>

DBMS 인기도를 측정하는 DB엔진닷컴에 따르면 2015년 3월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DB 1위는 오라클 DB이며, 2위는 마이SQL, 3위는 MS SQL 서버였다. 여기서 말하는 순위는 실제로 사용되는 수치라기보다는 구글에서 검색되는 양과 개발자 Q&A 커뮤니티 스택오버플로우에서 언급되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았다. 국내든 해외든 오라클 DB의 영향력은 크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펴낸 ‘2014년도 데이터베이스 산업 시장 분석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오라클 DB는 국내 DBMS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면서 독과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ySQL은 다양한 OS를 지원하면서 MS SQL을 앞지를 수 있었다. MS는 윈도우 중심의 DBMS 기술을 내놓고 있는데, 최근 많은 인프라가 유닉스와 리눅스 기반에서 작용하면서 MS 대신 MySQL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MySQL과 마리아DB의 격돌

MySQL이 등장한 지 20년이 지나면서 이와 유사한 오픈소스 DBMS가 하나둘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알려진 또 다른 오픈소스 DB로는 ‘마리아DB’가 있다. 국내에선 다음카카오가 마리아DB를 쓰는 대표 고객이다. 해외에선 반대의 경우도 있다. 마리아DB의 대표 고객이었던 부킹닷컴은 최근 MySQL 기술을 함께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2013년 영국 언론 <더레지스터>가 “구글의 수석 엔지니어가 내부 시스템을 MySQL에서 마리아DB로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라고 보도하며 마리아DB에 새삼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더레지스터>는 “해당 구글 직원은 구글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의견을 밝혔다”라고 정정했다.

일부 DB 업계 관계자는 오라클이 경쟁 기술인 MySQL에 대한 지원을 서서히 줄일 거라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한국오라클 MySQL 담당자는 2014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소문에 대해 부인하며, 오히려 MySQL 지원이 늘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국오라클은 2014년부터 한국 MySQL 사용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언론 홍보 활동도 늘리는 추세라고 밝혔다.

마리아DB

포스트그레스큐엘, 큐브리드, 웹스케일SQL

해외에서 인기 있는 오픈소스 DBMS 가운데 하나는 ‘포스트그레스큐엘’이다. DB엔진닷컴에 따르면 전체DBMS 순위에서 포스트그레스큐엘은 5번째로 많이 회자되고 있다. 포스트그레스큐엘로 사업을 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DB는 2015년 3월 한국에서 연 간담회에서 “MySQL이나 마리아DB는 보통 읽기(READ) 위주의 작업을 많이 필요하는 웹애플리케이션에 많이 쓰이는 반면, 포스트그레스큐엘은 트랜잭션 작업을 자주 사용하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 많이 쓰인다”라고 차별화 요소를 강조하기도 했다. 물론, DB 성능은 사실 인프라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쿼리가 단순하냐 복잡하냐에 따라, 서버가 비싼 제품이냐 저렴한 제품이냐에 따라 오픈소스DB의 성능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DBMS 인기 순위 <출처: http://db-engines.com/en/ranking>

국내에서 만든 오픈소스 DB의 대표 주자는 ’큐브리드’다. 2006년 토종 DMBS 업체로 출발한 큐브리드는 2008년 당시 NHN의 자회사인 서치솔루션에 인수합병됐다. 큐브리드는 국방부 같은 공공기관 고객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큐브리드는 2010년 NHN에서 분리돼 독립 회사로 영업 중이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이 직접 만든 오픈소스 DBMS도 눈에 띈다. 2014년 3월에 공개된 ‘웹스케일SQL’이다. 웹스케일SQL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이 합작해 만든 웹서비스용 MySQL이다. 웹스케일SQL은 대규모 인터넷 서비스에 적합하며,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다. 트랜잭션과 데이터가 많은 환경에 맞게 ‘MySQL5.6 커뮤니티 서버’ 위에 추가 기능을 넣은 게 특징이다. 2015년 1월에는 중국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가 웹스케일SQL 개발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오픈소스 DBMS와 라이선스

오픈소스 기술은 항상 라이선스 문제가 따라온다. 각 기술마다 서로 다른 라이선스를 따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를 거쳐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오픈소스 기술 전문 기관에는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한국저작권위원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커뮤니티 버전과 커머셜(상용) 버전으로 나뉜다. 커뮤니티 버전은 대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따라야 할 라이선스 조건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가령 배포할 때 소스코드를 전부 공개해야 한다거나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커머셜 버전은 DMBS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유지보수 서비스를 유료로 지원하는 모델이 대부분이다. 오픈소스 DBMS를 직접 운영하는 기업이나 단체, 총판 등이 이러한 유지보수 서비스로 수익을 벌고 있다.

오픈소스 DBMS 시장의 성장

현재 포털과 미디어 업계를 중심으로 DBMS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오픈소스 DBMS 시장의 성장세도 이와 비슷한 곡선을 그린다. 한국IDC가 2014년 상반기 DBMS 시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DB 시장은 연평균 5.5%의 성장세를 보여며 2018년엔 728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한국IDC는 “운영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DB를 채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빅데이터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관계형 DMBM(RDBMS) 중심의 오픈소스 DBMS가 아닌, 다양한 오픈소스 DB도 나오는 추세다. 이들은 RDBMS 제품군처럼 테이블 형태의 데이터 저장 방식이나 SQL 접근 방식을 갖지 않는,RDBMS와 다른 형태의 데이터 저장 구조를 갖는다. 대표적으로 noSQL 기반 오픈소스 DB인 ‘몽고DB’와 ‘카산드라’가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모바일 DB인 SQLite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이지현 | 블로터 기자

발행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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