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일상.. 2015. 3. 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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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글을 써본다.

원래 내가 글 솜씨가 좋은편이 아니고 글 쓰는걸 좋아라 하는편도 아니였지만

하지만 내가 언젠가 꾸준히 해야할 것을 잃고 있을때 이 글을 썼던 첫 마음을 돌이켜 보고자 한다. 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는지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는지 말야

 

 

블로그를 시작했던 계기는 솔직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확실하게는 모르겠다.

퍼블리셔 or 프론트엔드개발자 의 포트폴리오를 위해서?

아니다. 이런 이유는 그냥 주변 지인에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던 내 모습을 숨기기 바빠서 둘러댔던 변명에 불과했다.

그럼 하겠다고 말을 꺼냈으니 우스운 꼴을 보이기 싫어서?

이건 진짜 더더욱 아니다. 근데 변명이라 적은 글을 보면 참 웃기지도 않는다. 아니라니..

음... 내가 지금 이 시기에 학원 하나를 다니고 있다.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수업을 듣던 도중 문득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했었었다.

'내 인생은 수학의 정석 앞 페이지와 같은거 같다.'

단 이 한문장이 갑자기 뇌리를 스쳤다.

나는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이라 수학의 정석을 본적도 없지만...

여튼. 항상 앞부분만 시꺼멓고 뒤의 내용들은 언제나 백지다.

더이상 나아가려 하지 않던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내가 다른거 없이 겹쳐보인다.

공부 지지리도 안해봤던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항상 앞이 더럽고 뒤는 깨끗하고..

뒤의 내용이 이해가 안간다 싶으면 다시 첨으로 돌아오고..

.

..

생각해봤다.

지금 이게 나랑 뭐가 다른건지.

벌써 수십번을 스타트 지점에 서있다.

벌써 수십번을 출발 총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다.

벌써 수십번을 잘되길 빌고 허벅지에 힘주고 뛰어봤다는 소리다.

그런데 웃기게도 정신 차리고 다시 앞을 봤을땐

시작 지점에 서있었다.

그것도 달려었던 거리 조차 없는 똑같은 시작 지점..

 

나태함 이지..

나태함이란게 이렇게 무섭다..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것도 못느끼고 심지어는

위기가 닥쳐왔는데 위기란걸 모른다는거다.

이 나태함이 날 잡아먹을것 같았다.

오늘

이 블로그를 시작으로

스스로가 뭔가 하고있다는걸 실감하려 만들었다.

나를 나태함에서 해방시키려고 만들었다.

사소한 일상... 프로그래밍 공부... 포트폴리오 준비..

어떤것이든 상관없지. 지금 느껴야 하는건

내가 다시 정신차리고 눈을 떳을땐

출발지점에 서있더라도

뒤를 돌아봤을때 달려왔던 흔적을 느끼기 위함이고

그 출발 지점은 언제나 똑같은 출발지점이 아닌

새로운 출발지점이길 바래서 인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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